춘천

7개 시·군 손잡고 광역 협력…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 본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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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등 강원 영서북부 시·군, 경기 가평군 참여
산업, 교육, 관광, 교통 등 전 분야 광역 협력 나서
다음달 공동사업 1차 발굴 후 11월 첫 회의 갖기로

◇육동한 춘천시장이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 구성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춘천】 춘천시와 강원자치도 내 영서 북부 시·군, 경기도 가평군이 손잡은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가 구성 절차를 마무리하면서 현안 공동 해결과 상생 발전을 도모한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19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회견을 열고 “협의회 구성으로 7개 시·군이 산업, 교육, 관광,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협력에 나서고 시군별 대규모 역점사업 추진에 협의회가 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는 시와 홍천군 철원군, 화천군, 양구군, 인제군, 가평군이 참여한다. 이들 시·군 자치단체장은 지난 4월 춘천에서 행정협의회 구성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각 시·군은 의회 보고와 고시를 추진했고 지난 18일 시가 행정안전부와 도, 경기도에 행정협의회 구성 보고를 마치면서 법적 효력을 띄게 됐다.

이 같은 자치 단체 간의 광역 협력은 행정 효율 달성 방안으로 전국적으로 주목 받고 있고 최근 세입 감소에 따른 긴축 재정 극복 방안으로도 기대를 모은다.

행정협의회는 다음달 중으로 시·군 공동사업 1차 발굴과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11월 중으로 제1회 정기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연 2회 정기회의와 임시회의 개최를 통해 국비 공동 확보, 공동 사업, 행정 교류 등의 의제를 논의한다.

이번 행정협의회 구성에 앞서서도 시는 호수문화관광권 광역 관광협의회, 춘천·홍천 상생협력발전협의회, 춘천·가평 상생협력발전협의회 등을 운영하며 자치단체 간 협력에 힘써왔다.

육 시장은 “북부내륙권행정협의회 구성을 통해 국내·외 광역행정 사례와 북부내륙권 시군 현황을 분석하고 발전시켜 국내 기초자치단체 광역 협력의 표준 모델을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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