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계올림픽은 끝났다. 다음 세대를 위한 신사업을 고민해야 한다”
18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평창군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용역’ 중간보고회에서 평창군 취업자 수가 동계올림픽 특수가 시작되던 2016년 수준으로 감소하고 65세 이상 취업자가 전체 15%로 고령화가 심각해 다음 세대를 위한 신사업을 고민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평창군은 상용근로자는 줄고 임시근로자는 늘어 일자리의 질이 악화됐고 사업규모도 축소됐으며 건설업은 빠르게 몰락하고 관광관련 산업도 14%로 높지 않아 평창군의 지역 총생산은 2017년 정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평창군 인구정책 전반에 대한 비전과 기준을 제시하고, 지역소멸 위험 해소를 위한 인구정책 관련 부서별 현안 사업 및 시책사업을 발굴하고자 추진 중인 이번 연구용역은 평창지역 특성에 맞는 목표 설정을 통해 기금사업과의 연계 실효성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에서 지난 3월부터 추진됐다.
군은 그동안 읍·면별 방문회의를 개최, 지역별 인구문제와 해결방안에 대한 의견수렴 및 지역 여건 분석 등을 반영해 2024년도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을 수립했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보건·복지, 농업, 산림·관광, 일자리·청년, 정주 여건 등 분야별 정책 전략을 통해 평창군 미래전략사업 제안과 실무부서 검토를 거쳐 사업의 실행 가능성을 높여나갈 예정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용역을 통해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평창군의 약점을 보완할 수 있는 우리 군만의 지역 여건과 특색이 담긴 인구정책 계획을 수립하겠다”라며 “전 부서가 합심하여 지역소멸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기회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