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영태(강원대 무용학과) 교수가 이끄는 ‘백영태발레류보브’가 19, 20일 이틀간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명품 희극 발레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 무대에 오른다. 춘천문화재단이 춘천문화예술회관 30주년 기념 공연으로 마련한 ‘세비아의 이발사’ 공연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사랑받는 롯시니의 동명 희극 오페라 대본으로 제작됐다.
발레 ‘세비야의 이발사’ 공연은 러시아 출신 안무가로 백교수의 스승인 보리스 에이프만이 모나코 몬테카를로 오페라 극장에서 몬테카를로 발레단과 함께 ‘사랑의 묘책’이라는 제목으로 초연 한 공연이다. 국내에서는 1993년 국립발레단이 초청해 백교수의 안무로 국립극장에서 공연했었다.

이번 공연은 18세기 특권계급을 풍자한 2대 희곡 ‘세비야의 이발사’, ‘피가로의 결혼’으로 유명한 프랑스 극작가 피에르 보마르셰의 희극적 요소를 재현하기 위해 원작의 제목을 그대로 사용하고, 극적 전개를 통해 관객들의 몰입도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을 새롭게 했다. ‘백영태발레류보브’식으로 세비아의 이발사를 새롭게 창조해 낸 것.
연출은 국립발레단 발레마스터 출신의 박기현 강원대 무용학과 교수가 맡았고 무대 디자인을 비롯해 의상디자인과 제작 등에 전문가들이 대거 참여해 새로운 연출과 무대, 의상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창단 10주년을 맞은 코리아 쿱 오케스트라와 최승한 지휘자의 참여로 오케스트라 실연과 함께 극을 진행, 현장감을 끌어 올렸다는 평가다. 이번 공연은 19일 저녁 7시30분과 20일 오전 11시, 저녁 7시30분 총 3회 공연으로 기획됐으며, 공연 티켓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다.
한편 이 작품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일환으로 제작비 지원을 받았다. 문의는 춘천문화재단 (033)259-58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