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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 신호탄?’ 임희정,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공동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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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희정이 17일 인천광역시 클럽72 컨트리클럽(파72·6,71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 최종 3라운드 1번홀에서 티샷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태백 출신 임희정(23·두산건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OK금융그룹 읏맨 오픈’(총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4,400만원)에서 공동 12위에 올랐다.

임희정은 17일 인천광역시 클럽72 컨트리클럽(파72·6,71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1언더파 205타를 적어낸 그는 상금랭킹 1위 이예원 등과 함께 공동 12위에 올랐다.

시즌 4번째 톱10 진입에 아쉽게 실패했지만 올 시즌 슬럼프를 겪고 있는 임희정에게는 의미 있는 결과다. 이번 순위는 지난 4월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3’에서 5위에 오른 이후 최고 순위(두산 매치플레이 제외)다. 올 시즌 컷탈락이 6차례나 될 정도로 샷이 좋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3라운드 동안 보기를 단 1개만 범할 정도로 좋은 샷감을 보였다. 이번 대회 코스 난이도가 비교적 쉽긴 했지만 남은 시즌을 기대할만한 성적이다. 데뷔 후 가장 어려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부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원주 출신인 이다연(26·메디힐)과 황정미(24·페퍼저축은행)는 각각 9언더파 공동 16위, 1오버파 62위에 올랐다. 속초 출신 한진선(26·카카오VX), 춘천 출신 장하나(31)는 컷탈락했다.

우승은 연장 접전 끝에 정소이를 제친 마다솜이 차지했다. 마다솜은 생애 첫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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