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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춘천 듀오’ 손흥민·황희찬, 2경기 연속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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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 중인 ‘춘천 듀오’ 손흥민(31·토트넘)과 황희찬(27·울버햄튼)이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손흥민의 토트넘은 16일 밤 11시(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2024시즌 EPL 5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을 치른다. 황희찬의 울버햄튼은 이날 오후 8시30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리버풀과 맞붙는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9월 A매치 2연전(웨일스, 사우디아라비아)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소속팀에 복귀해 활약을 이어갈 각오다.

손흥민은 지난 3일 번리와 4라운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득점 감각을 마음껏 뽐냈다. 장기인 공간 침투와 정확한 슈팅으로 번리 수비진을 초토화시켰다. 이 같은 활약에 영국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을 EPL 스트라이커 A등급으로 평가했다. A등급은 이번 평가에서 가장 높은 등급이다.

손흥민은 이번 경기에서도 원톱 출전 가능성이 높다. 이번 상대 셰필드는 번리와 같은 승격팀으로 현재 1무 3패, 리그 17위에 처져 있는 약체여서 연속골이 기대된다. 셰필드는 4경기에서 7실점을 기록 중으로 손흥민이 충분히 공략할 수 있는 상대다. 3승 1무로 2위에 올라있는 토트넘도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는 기회다.

황희찬은 강호 리버풀을 만난다. 그동안 황희찬은 리버풀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경기에서 리버풀의 홈인 안필드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에는 FA컵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득점했다. 지난 시즌 리그 경기에서도 상대 자책골을 유도하는 등 리버풀과 경기에서 인상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다.

시즌 초반 팀 내 득점 1위(2골)를 달리며 울버햄튼 공격진 중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황희찬 역시 이번 경기에서 선발이 유력하다. 여름 이적시장서 주축 선수들을 연이어 잃으며 현재 1승 3패로 부진한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황희찬은 리그 3호골을 터트려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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