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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오대햅쌀 호주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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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이달 들어 수확이 한창인 철원 오대햅쌀이 호주로 수출을 시작했다. 이번 물량은 해상물류를 통해 10kg 3톤, 5kg 3톤, 4kg 2톤 등 총 8톤이 수출된다.

이번 수출은 철원군이 추진 중인 '식량작물 원료곡 가곡 수출단지 육성 시범사업'과 연계해 진행됐다. 군은 진공 소포장 기자재 및 수출설비 지원 등을 통해 그동안 외국으로 수출되던 쌀의 문제점으로 꼽히던 포장 단위와 운송 중 발생하는 해충, 국가별 상이한 포장재 표기사항 등을 해결했다.

군은 오대쌀의 원활한 수출을 위해 올 3월 (주)삼양호주와 ' 철원군 우수 농특산물 호주 시장 진출과 수출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5월 첫 수출물량을 호주로 보낸 바 있다. 올해에만 총 100톤의 오대쌀을 수출할 방침이다. 또 쌀 뿐만 아니라 지역 농특산물의 수출 품목 및 물량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이희종 군 농업기술과장은 "쌀 수출은 그 자체만으로 국내 쌀 시장의 가격 안정화에 크게 기여한다"며 "강원특별자치도와 철원군의 수출관련 인적·물적 자원을 적극 활용해 철원 오대쌀의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철원지역 쌀 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5~20% 정도 늘어난 6만5,000여톤 이상의 쌀이 생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별다른 수해를 입지 않았고 일조량도 좋아 쌀 품질도 최고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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