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첫 시작된 양양송이 공판에서 1등급 기준 1㎏당 110만원에 낙찰됐다.
공판 첫날 물량은 1등급 2.51㎏, 2등급 2.52㎏, 3등급 5.88㎏, 4등급 1.94㎏, 등외품 8.61㎏ 등 총 21.46㎏이다. 더욱이 첫날 물량이 지난해 보다 적어 일부에서는 ‘송이흉년’ 우려도 나오고 있다. 지난해 9월 7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는 81kg의 송이가 수매됐으며 1등급이 82만2,500원(1kg당)에 낙찰됐었다.
다만 올해 여름철 강우량이 비교적 풍부했고 시간이 있는 만큼 작황은 지켜봐야 한다는 시각도 있다.
공판을 담당하는 양양송이영농조합법인과 양양속초산림조합은 산지에서 채집된 송이를 양양속초산림조합 지하 공판장에서 매일 오전 오전 9시부터 거둬들여 오후 4시 30분에 입찰을 한다. 공판장에서는 송이 외에도 능이와 고무버섯 등 최근 수요가 높아진 기타 임산물도 함께 입찰된다.
양양송이는 버섯자체의 수분함량이 적고 몸체가 단단하며 향이 깊고 풍부해 지난 2006년에는 산림청 지리적표시 임산물 제1호로 등록됐다. 최근 3년간 양양송이 공판량은 2020년 7,943kg, 2021년 2,948kg, 2022년 4,734kg이다. 지난해 1등급 송이의 최고가는 142만3,800원이었다.
한편 국내 대표 문화·관광 가을축제인 양양송이축제는 올해 처음으로 연어축제와 통합돼 오는 10월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양양 남대천 둔치와 다목적광장 일원 등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