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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연구원 “분만서비스 접근성 개선해 강원도 인구 늘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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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 7일 정책 톡톡 발간

◇강원도 18개 시군의 분만서비스 제공 의료기관까지의 이동시간 및 이동거리 추정. 출처: 강원연구원 정책톡톡

분만서비스 접근성을 개선해 강원특별자치도의 인구를 늘리자는 제안이 나왔다.

강원연구원은 7일 정책톡톡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분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악화가 지역소멸과도 밀접한 관계를 가질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강원연구원은 도내 18개 시군의 분만서비스 접근성 정도와 인구증가율과의 관계를 고찰한 결과, 분만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장 가까운 의료기관까지 평균 이동시간이 10분 감소하면 해당 지역 인구증가율은 0.96% 증가한다고 밝혔다. 또 상급종합병원까지의 평균 이동시간이 10분 감소하면 인구증가율이 0.93% 증가한다고 분석했다.

분만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강화를 위해서는 열악한 지역을 대상으로 분만서비스 제공을 위한 공동진료공간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이와함께 의료인력 확충을 위해 도내 국립의학전문대학원 설립과 졸업 후 일정 기간 공공보건의료기관에 의무복무하는 공중보건장학제도를 도입하고, 분만 의료취약 지역 임산부 관리를 위한 원격의료 도입 등을 제시했다.

임재영 강원연구원 연구위원은 “통계적 추론을 통해 강원도의 인구소멸과 분만서비스 접근성 간 밀접한 관계가 있음이 규명됐다”며 “분만서비스 접근성 개선이 인구 200만 달성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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