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플라이강원이 매각 방식을 스토킹호스에서 공개 매각으로 전환한다.
플라이강원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후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을 시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이 다소 난항을 겪자 공개 매각 방식으로 전환했다고 5일 밝혔다.
또 서울회생법원이 조만간 공개 매각 방식으로 결정하면 곧바로 입찰 등이 진행 될 것으로 예상했다.
플라이강원측은 국내 대기업 등을 비롯 몇몇 업체가 인수에 관심을 보였지만 인수 대금과 운영 정상화 등에서 이견이 나타나 매각 방식을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플라이강원은 당초 8월까지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선정이 불발되면 공개매각 절차를 밝겠다고 밝힌바 있다.
그동안 플라이강원은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매각을 추진했다. 스토킹호스 방식은 일반적인 공개 매각 보다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성사 가능성이 높고 매각 공정성도 동시에 확보 할 수 있다.
반면 공개 매각은 매각 절차가 수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법원의 매각 방식 변경이 결정되면 회계법인을 통해 이후 절차를 진행하겠다"면서 "매각이 잘 이뤄 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플라이강원은 2016년 설립 후 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국내·국제선을 운항했다. 중국 베이징·장춘·웨이하이·하이커우다 운수권을 확보한 상태다. 그동안 중국 단체관광객 한국 입국금지 조치가 풀리기를 기다렸지만 경영난을 이기지 못해 지난 5월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 매각 절차를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