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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군, 농특산물 신뢰 높이는 잔류농약분석시스템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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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농촌지도 기반 장비 예산 6억2.000만원 투입

【철원】철원군이 지역 농특산물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첨단 잔류농약분석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강화된 먹거리 안전기준에 맞춰 80여종의 분석장비를 보유하는 등 철원군 농산물종합분석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올해는 농촌지도 기반 장비 예산 6억2.000만원을 투입해 잔류농약 분석장비(LC-MSMS, GC-MSMS)와 가축분뇨 부숙도 측정장비(APK-4100) 등을 보강했다. 이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고시한 총 463종의 잔류농약 검사를 더욱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

군 농기센터는 농산물 잔류농약 분석 뿐만 아니라 농업용수 및 토양검정, 가축분뇨 퇴·액비, 쌀 품질 등 55개 항목에 대한 분석도 지원하고 있다. 과학적인 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해 토양 및 농업용수 내 주요 영양성분을 분석하고 작목별 적정 비료량을 제시해 농가의 과다한 비료 사용을 예방하고 있다.

군이 운영 중인 로컬푸드마켓 '오늘의 농부'에서 판매되는 지역 농산물의 경우 매월 10점 이상의 농산물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해 소비자의 신뢰도 높이고 있다.

이상화 군 과학영농팀장은 "잔류농약 분석 등을 통해 지역 농업인이 안전한 농특산물을 생산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해마다 상승하는 농업 경영비 절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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