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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대구 원정서 탈꼴찌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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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7시30분 대구FC전
리그 10경기만 남아 승리 절실

◇강원FC의 알리바예프가 지난 26일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전반 33분 환상적인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트리고 있다. 사진=강원FC 제공.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는 강원FC가 대구 원정에 나선다.

윤정환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일 오후 7시30분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29라운드 대구FC전을 치른다. 강원은 3승 12무 13패, 승점 21점으로 12위, 대구는 9승 11무 8패, 승점 38점으로 7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두 차례 맞붙어 모두 무승부를 기록했다.

양 팀 모두 분위기가 좋지는 않다. 강원은 최근 리그 18경기에서 1승에 그쳤다. 26라운드에서 1위 울산현대를 11년 만에 꺾었지만 이후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며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 대구는 직전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승리를 거뒀지만 그 전까지 6경기 연속 무승(4무 2패) 수렁에 빠져 있었다.

강원은 이번 경기에서 주전 미드필더 서민우가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다. 최근 서민우와 한국영을 더블 볼란치로 둔 4-2-3-1 전술로 괜찮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었기에 그의 결장은 아쉽다. 28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전에서 환상적인 골을 성공시킨 알리바예프와 이승원이 그의 빈자리를 메울 것으로 보인다.

경계대상 1호는 역시 세징야다. 그는 최근 승강제 도입 이후 최초로 K리그1 50골-50도움 클럽에 가입했다. 매 시즌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며 K리그 최고의 크랙으로 평가 받는 세징야는 특히, 대구의 홈인 DGB대구은행파크에서 성적이 좋아 ‘대팍의 왕’으로 불리고 있다. 대구의 경기력이 안 좋아도 개인 능력으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선수인 만큼 수비형 미드필더로 나설 한국영의 활약이 중요하다.

강원은 이번 경기까지 올 시즌 10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잔류 마지노선인 9위 제주 유나이티드와 승점 13점 차이가 나고 있어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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