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중학교 사격부가 고장의 명예를 드높이며 자신들의 학교에도 감사를 표해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양양중 사격부는 지난달 23일 모교에서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제52회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사격대회 우승컵 및 우승기 봉납식을 했다.
사격부는 지난 5월 31일 대구광역시에서 열린 제52회전국소년체육대회 사격(공기소총)대회에 남녀팀이 각각 강원도대표 주측학교로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3학년 조민서·2학년 이하은은 여자부 단체우승, 남자부 단체에 출전한 3학년 전익범·이명관·나현세는 남자부 단체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녀 동반 단체전 입상은 강원도 사격 사상 처음이다. 조민서 선수도 개인전 3위에 입상하면서 양양중에서 출전한 선수 5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했었다.
강원도 사격연맹(회장:강연술)는 강원도사격사상 최초의 남녀동반 단체 입상을 기념하기 위해 대한체육회와 협의해 동일한 우승컵을 추가로 제작, 선수 소속 학교에 나눠 주면서 이날 봉납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는 당초 교장실에서 간단하게 개최하려 했으나 그동안 수상한 우승기와 우승컵으로 교장실이 비좁아 교정으로 자리를 옮겨 진행됐다.
양양중학교 사격부는 2002년 1월 ‘양양군 꿈나무 사격단’을 창단돼 21년여 동안 전국대회는 물론 세계대회에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양양중 출신 선수들은 그동안 국제대회(월드컵급이상) 8회, 국내대회(메이저급이상) 34회 입상 등의 우수한 성적을 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