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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왕산의 메나리 공연, 새로운 대표 문화공연 자리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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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소리극에 관람객 큰 호응
전통악기와 서양악기 어우려져 생동감 넘쳐
치유와 힐링,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정선】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의 색다른 소리극 ‘가리왕산의 메나리’가 정선을 대표하는 새로운 문화공연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선보인 ‘가리왕산의 메나리’는 정선아리랑을 상징하는 긴 아리랑, 자진 아리랑, 엮음 아리랑을 ‘산수(山水), 애정(愛情), 수심(愁心), 아리랑 고개넘어’ 총 4장의 테마로 구성됐으며, 특유의 사투리와 억양을 더해 삶의 애환을 해학적으로 풀어낸 소리극으로 기획, 제작됐다.

특히 각 테마마다 이야기에 맞춰 변하는 무대와 조명, 출연진의 화려한 의상과 아름다운 춤사위가 관객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극이 진행되는 중간 중간 펼쳐지는 구성진 가락은 어깨를 절로 들썩이게 만들며, 대중가요를 리메이크해 전통가락과 함께 선보이는 노래 마당은 현대적인 감성을 녹여내 관람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무대에서는 가야금, 아쟁, 대금, 장구 등 전통 악기와 베이스, 드럼 등 서양 악기를 연주하는 기악 연주자 7명이 극의 진행 내내 생동감 넘치는 연주를 펼치는 등 현장감이 더해져 정선아리랑 뮤지컬 퍼포먼스 '아리아라리'와 비견된다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가리왕산의 메나리’공연은 오는 23일까지 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 정선5일장날을 제외한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공연된다.

이길영 정선군립아리랑예술단 연출감독은 “세계적인 문화유산인 정선아리랑을 바탕으로 전통과 현대, 과거와 미래가 융합된 수준 높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아리랑의 현대적인 재해석과 누구나 공감하고 감동할 수 있는 공연을 통해 정선아리랑의 문화적인 가치를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 정선아리랑의 색다른 소리극 ‘가리왕산의 메나리’를 공연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정선아리랑문화재단이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아리랑센터 아리랑홀에서 정선아리랑의 색다른 소리극 ‘가리왕산의 메나리’를 공연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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