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7회 강원경제인대상 수상기업으로 산업용 습식 비드밀(초미분체기계) 및 믹서(기계장치), 전기차 배터리 팩을 생산하고 있는 나노인텍(주) 등 8개 기업이 선정됐다. 2023 강원경제인대상 심사위원회는 1, 2차 심사를 거쳐 경영평가, 성장 가능성, 지역경제 기여도 및 일자리 창출, 기술평가 등을 종합평가해 5개 부문에 걸쳐 8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일자리창출 부문에 선정된 나노인텍(주)(대표:박영식)는 최근 전기자동차용 배터리 팩 개발에 성공하는 등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미래사업을 위한 공격적인 재투자에 나서고 있는 강원도 내 대표적인 중소기업 중 하나다. 특히 지역사회에서 총 56명을 고용하는 등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창업‧연구개발 부문에는 (주)에스제이테크(대표:유창근)와 (주)레메디(대표:이레나)가 공동 수상했다. 에스제이테크는 전기자동차 및 부품 등을 생산하는 업체다. 개성공단 전면 중단으로 위기를 맞았으나 2017년 횡성 우천 일반산업단지에 입주, 배터리 팩과 골프카트 시장을 개척해 지난해 320억원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주)레메디는 엑스선 발생장치를 기반으로 의료기기 국산화와 해외수출에 매진하고 있다. 국제특허 4건 등 28건의 특허와 다자인등록 2건, 상표 1건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에는 100% 수입에 의존하던 소형 의료용 엑스레이 부품 국산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수출 380만불을 달성했다.
시대 트렌드에 발맞춰 올해 신설한 ESG경영부문은 (주)서울에프엔비(대표:오덕근)와 (주)하이원베이커리(대표:김창완)가 공동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서울에프엔비는 유가공 식음료 업체다. 2016년부터 지속가능한 경영환경 구축을 위해 친환경 경영 추진 체계를 마련, 친환경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목표로 다양한 ESG경영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하이원베이커리는 사회적 약자에 일자리 제공을 통해 기초생활을 보장해주고, 결혼 이주민 및 지역주민 고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건설혁신 부문은 기술력을 앞세워 시공능력을 인정받은 동진건설(주)(대표:정동기)가 선정됐다.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내 전문건설업체 및 자재‧부품 소규모 업체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한 공로다.
특별상은 (주)샌드로블록(대표:이상미)과 (주)크린산업(대표:이미옥)이 선정됐다. 샌드로블록은 콘크리트호안 및 옹벽블록 제조업체로 정부의 저탄소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크린사업은 종량제쓰레기 봉투 생산업체로 적극적인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후원 등에 매진하고 있다.
강원경제인대상 시상식은 오는 10월 5일 오후 2시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 컨벤션홀에서 예정된 2023강원이코노믹서밋 때 갖는다. 수상기업에는 상패와 현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