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강원특별자치도 무량판 공법 적용 민간아파트 2곳 추가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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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적으로도 무량판 민간아파트 입주단지 60곳 더 확인
무량판 구조가 벽식 공법·무량판 공법 혼재된 복합 구조로 조사 대상 확인 어려움

속보=강원특별자치도는 전수 조사를 통해 2017년 이후 발주된 무량판 공법 적용 민간 아파트(본보 지난 4일자 3면 보도) 2곳을 추가 확인했다.

강원자치도는 무량판 구조 아파트 전수 조사 결과 2017년 이후 준공된 도내 아파트 2개 단지를 추가 확인, 모두 9개 단지를 향후 조사하기로 했다. 세부 조사를 통해 확인 했는데 향후 단지 추가 가능성도 높다.

전국적으로도 당초 188개로 공개된 무량판 구조 민간아파트 입주 단지도 60여곳이 추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정부와 강원자치도 등이 무량판 구조 아파트 조사 대상 확인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현재 아파트 주거동에 적용한 무량판 구조가 벽식 공법(세대와 세대 간)과 무량판 공법(세대 내부)이 혼재된 복합 구조이기 때문이다.

무량판 세대 내부에서도 방과 방 사이가 벽으로 구획돼 기둥이 들어간 곳이 많지 않고 기둥이 있더라도 전단보강근을 사용하지 않은 곳이 많아 해당 공법 적용 아파트라고 분류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 건설업계 주장이다.

이같은 이유로 건설업계는 국토부와 전문기관이 1차로 설계·구조도면 검토를 거친 뒤 설계나 구조계산 등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될 경우 현장 점검 등을 제안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토부는 무량판 구조 자체의 안전 문제가 불거진 만큼 국민적 불안감 해소를 위해 현장 조사가 필요하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전단보강근이 없더라도 무량판 구조의 하중에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기 위해 콘크리트 강도 등을 조사 하게 될 것"이라며 구조안전 외부 전문가 자문을 얻어 최종 점검 방식을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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