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새만금 잼버리대회를 둘러싸고 각종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강원특별자치도가 조기 퇴소자들을 위해 한류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등 구원투수로 나섰다.
강원자치도는 세계잼버리대회 참가 스카우트 학생 수용을 위해 도 관광국장을 단장으로 하는 TF 팀을 구성, 긴급 대응체계를 갖추고 수용 가능한 시·군 관광상품으로 구성된 한류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정부의 ‘한국 산업과 문화, 역사와 자연을 볼 수 있는 관광프로그램 긴급 추가' 방침에 따라 마련됐다. 앞서 지난 5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은 강원자치도 등에 세계잼버리대회 참가자들의 조기 퇴소 등에 따라 당장 시행이 가능한 프로그램을 요청했다.
이와 관련 도는 춘천 남이섬 시티 투어, 원주 간현관광지 및 뮤지엄 산 투어, 평창 오대산 월정사 및 2018평창동계올림픽 시설 투어 등 도내 6개 시·군과 연관된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최근 피서가 절정임을 고려, 숙박이 가능한 곳으로 체험 프로그램 장소를 선정했으며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해외 잠재 관광 수요인 청소년들에게 강원관광의 매력을 적극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강원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도내 한류 콘텐츠나 웰니스 관광 등을 고려해 잼버리대회 참가자들에게 적합한 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면서 "각 시·군이 전담 공무원을 지정하고 소방 및 의료 대책을 추진하는 등 안전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5일 17개 시·도의 협조를 받아 90개 프로그램을 추가 마련, 일정이 협의되는 대로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한편 덴마크 대원들은 지난달 28일부터 4박 5일간 속초에서 설악산과 속초의 풍광을 만끽했으며 속초관광수산시장 등에서 다양한 음식과 문화를 체험했다. 속초시와 설악동 번영회는 대대적인 환영 행사 등을 통해 덴마크 스카우트 대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