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응 활동을 강화하고 나섰다.
강원자치도는 선제적이고 신속한 대응을 위해 지난달 31일 선포돼 지속 중인 폭염 대비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2단계를 강화하고 비상근무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18개 시·군 유관기관 봉사단체 등과 협업, 1,332곳의 실내 무더위 쉼터와 그늘막, 972곳의 폭염피해 저감시설이 제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일제 점검을 실시했다.
방문건강관리사, 노인돌보미, 사회복지사 등 9,669명으로 구성된 재난도우미를 활용, 폭염취약계층 24만9,159명에게 하루 1회 이상 폭염 안부 전화를 걸어 건강을 확인하고 있다.
도 전역에 설치된 2,346곳의 마을 방송과 재난 예경보시설을 활용해 수시로 폭염대비 행동 요령을 도민에게 전파하고 있다. 재난안전특별교부세 1억2,500만원을 추가 확보, 실내 무더위쉼터에 냉수와 냉방용품을 공급하기로 했다.
이와 관련, 김명선 강원자치도 행정부지사는 지난 4일 홍천군 도시산림공원내 홍천강 별빛음악축제장을 방문, 무더위 쉼터 2곳의 운영을 확인하고 대형선풍기 30대, 아이스박스 17개를 배치했다.
한편 강원자치도는 본격적인 피서철인 오는 15일까지를 '2023년 여름철 물놀이 안전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도내 주요 내수면 계곡 및 유원지 7개 시·군 25곳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주요 물놀이 장소에 안전요원 585명을, 6개 시·군 86개 해수욕장에 안전요원 603명을 각각 배치했다.
김진태 지사는 "당분간 폭염이 계속될 것으로 예보된 만큼 행정력을 동원, 소중한 인명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