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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월드컵 첫 경기 콜롬비아전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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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 선수들이 콜롬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을 하루 앞둔 24일 오전(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라이카트 오벌에서 훈련을 시작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사상 첫 8강 진출을 위한 첫 관문에 나선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25일 오전 11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의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 콜롬비아전을 치른다. FIFA 랭킹은 한국이 17위로 콜롬비아(25위)보다 높다.

사상 첫 8강 진출을 노리는 한국에게 있어 콜롬비아전은 가장 중요한 경기다. H조에서는 FIFA 랭킹 2위 독일이 ‘1강’으로 꼽히는 가운데 한국과 콜롬비아가 2위 다툼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 2위까지 16강에 오를 수 있는 만큼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선 반드시 잡아야 하는 경기다.

콜롬비아는 랭킹은 한국보다 낮지만 만만한 상대가 아니다. 지난해 열린 코파 아메리카에서 결승까지 올랐고, 지난 17일 호주에서 치른 아시안컵 우승팀 중국과 평가전에서는 2대2로 비겼다. 중국은 아시안컵 결승에서 한국을 3대2로 꺾은 강호다.

어려운 상대지만 한국은 필승의 각오를 다지고 있다. 벨 감독은 24일 시드니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훌륭한 여자 대표팀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굉장히 영광스럽다”며 “우린 더 할 수 있다. 잠재력이 있다”고 힘줘 말했다.

2019년 부임한 벨 감독은 전술, 전략에 앞서 체력 등을 다진 이른바 ‘고강도 훈련’을 진행해 왔다. 4년 전에는 3전 전패로 탈락한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벨 감독은 “우리는 2019년보다 훨씬 강해졌다”며 “우리는 절대 포기하지 않는다. 종료 휘슬이 불리는 순간까지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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