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타이거즈 휠체어농구단이 ‘2023 KWBL 휠체어농구리그’에서 개막 3연승 행진을 달렸다.
춘천 출신 조동기 감독이 이끄는 춘천 타이거즈는 1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정규리그 3차전 대구광역시청전에서 82대72로 승리했다. 주장 이윤주(포워드)가 팀 내 최다 득점인 24득점을 기록했고, 김상열(센터)과 조승현(포워드)도 각각 23점, 21점을 보태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춘천 타이거즈는 앞서 개막전이었던 지난 14일 코웨이 블루휠스와 라이벌 매치에서 접전 끝에 70대64 승리를 거뒀다. 지난 15일에는 제주 삼다수를 74대60으로 꺾었던 춘천 타이거즈는 이로써 개막 3연승을 내달리며 리그 1위에 올랐다. 특히, 춘천에서 열린 이번 3경기가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이 높은 팀들과의 경기였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있는 3연승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 1위에 오르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했던 춘천 타이거즈는 올 시즌에는 창단 첫 통합 우승을 노린다.
한편, 지난 14일 호반체육관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최욱철 한국휠체어농구연맹(KWBL) 총재를 비롯해 육동한 춘천시장, 허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김용주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사무처장, 최병수 강원일보 전무이사 등이 참석해 리그 개막을 축하했다.
최욱철 총재는 개회사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위기 상황에서도 휠체어농구리그는 멈추지 않았다. 위대한 우리의 성공”이라며 “우리는 끊임없이 전진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