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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출신 최지민, KBO 올스타전 데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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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고 출신 투수 최지민(KIA·사진)이 생애 첫 올스타전에 나섰다.

최지민은 지난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올스타전’에서 9회초 나눔 올스타(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KIA 타이거즈, NC 다이노스, 한화 이글스)의 9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의 올스타전 데뷔였다. 앞서 최지민은 팬 투표 109만2,133표, 선수단 투표 127표를 받으며 생애 첫 올스타에 선정된 바 있다.

그에게 매우 의미 있는 경기였지만 성적은 아쉬웠다. 전준우(롯데)와 김상수(KT)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그는 노진혁과 한동희(이상 롯데)를 2루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전준우가 홈으로 들어오며 실점을 허용했다. 최지민은 한동희까지 잡은 뒤 마운드를 고우석(LG)에게 내줬고, 고우석이 타석에 선 삼성 투수 뷰캐넌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김상수까지 홈인, 최지민의 실점은 2점으로 늘었다. 이로써 최지민은 생애 첫 올스타전을 3분의 2이닝 2실점으로 마쳤다.

성적은 아쉬웠지만 최지민은 올스타전 대표 이벤트 중 하나인 ‘썸머 레이스’에도 나서는 등 축제를 맘껏 즐겼다. 더불어 팀 승리의 기쁨도 누렸다. 최지민이 등판했던 9회초 이미 나눔 올스타가 8대1로 앞서며 승부가 기운 상황이었다. 나눔 올스타는 이날 8대4로 승리했다. 최고의 별은 채은성(한화)이었다. 채은성은 만루홈런을 포함해 5타점을 쓸어담으며 올스타전 MVP에 선정됐다. 전날 홈런 레이스에서도 우승을 차지했던 채은성은 사상 최초로 올스타전 홈런왕과 MVP를 동시에 거머쥔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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