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여론마당]해양 설악 벨트 최적지 청호동

김봉연 속초 경우회 고문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가 지난달 19일 강원자치도를 DMZ생태관광 벨트, 스마트 휴양도시 벨트, 월니스 벨트, 글로벌 관광도시 벨트, 해양 설악 벨트 등으로 개발하겠다는 내용의 강원 5대 관광벨트 구상안을 발표했다.

그중 해양 설악 벨트 최적지로 꼽히는 속초 청호동을 소개한다. 속초 청호동 지역은 동쪽에는 3S(푸른 바다, 금모래, 해돋이 명소)를 겸비한 동해 바다가 붙어 있고, 서쪽에는 실학자 이중환이 관동8경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던 아름다운 청초호가 있다. 북쪽에는 세계 4대 미항으로 발전할 수 있는 속초항과 국제크루즈터미널이 있으며, 남쪽에는 속초해수욕장과 선사 유적지가 연접해 있는 등 사방이 천혜의 관광자원으로 둘러싸여 있다.

그러나 청호동이 지금까지 개발되지 못한 이유는 수도권 접근성이 떨어졌고 4층 이상 건물을 건축할 수 없는 제1종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여 있기 때문이다. 이 같은 규제를 풀고 동서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세계적인 해양 설악 관광지로 급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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