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가 새로운 외국인 선수를 영입해 수비진을 강화한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27일 “강원FC가 몬테네그로 수비수 마르코 투치(25·Marko Tuci·사진) 영입에 임박했다”고 밝혔다. 마르코 투치는 현재 몬테네그로 1부리그 FK데치치 소속의 센터백이다. 데치치는 지난 2022~2023시즌 몬테네그로 리그 10개 팀 중 3위에 오른 강팀으로 투치는 이 팀을 대표하는 수비수다.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 포함, 모든 대회를 통틀어 31경기에 나서며 데치치의 수비진을 이끌었다. 디나모 민스크(벨라루스)와의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1차 예선 2경기에 모두 출전하기도 했다. 지난해 11월에는 슬로베니아와 친선경기를 통해 A매치에 데뷔한 몬테네그로 국가대표다.
투치는 190㎝의 큰 키를 갖춰 현재 강원 수비진의 약점인 ‘높이’를 단숨에 보완할 수 있는 선수다. 지난 시즌 2골을 넣었던 만큼 세트피스에서의 득점도 기대해 볼 만하다. 볼 운반 능력과 공격 가담 능력도 좋아 라인을 높게 올리는 윤정환 감독 축구에 제격이라는 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