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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의 축소판 춘천을 만나다…“당신의 시간을 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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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리뷰]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 일러스트 시민 공모작 ‘틈새展’

◇춘천문화재단은 오는 7월 24일까지 남춘천역 1층 문화공간 역에서 문화도시 일러스트 시민 공모작 ‘틈새展’을 펼친다. 사진은 전시를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

“당신의 시간과 그림을 빌려주세요, 우리는 당신에게 사랑으로 보답할게요.”

춘천이 가진 문화의 힘을 발산하기 위해 시민들이 뭉쳤다. 이들은 춘천을 다채로운 시각 콘텐츠로 발굴, 잘 알지 못했던 곳이나 알았어도 관심 갖지 않았던 곳들에 생명을 불어 넣는다. 남춘천역 1층 문화공간 역에서 이달 말까지 열리는 문화도시 일러스트 시민 공모작 ‘틈새展’에서 시민들의 손에서 다시 태어난 춘천을 만날 수 있다.

전시장은 춘천이 가진 문화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작은 축소판으로 변해 있었다.

이번 전시는 문화도시 춘천의 브랜딩을 주제로 춘천문화재단이 공모한 공모전으로, 일러스트레이션과 그래픽 디자인 작품 29점과 작년 공모전에 선정된 작품 중 33점, 총 62점의 작품이 준비 돼 있다. 전시장에서 단연 눈을 띄는 것은 대상작인 정원철씨의 ‘소망’이다. 작품에는 소양강 처녀, 오리배, 호수, 자연 등 춘천의 다양한 모습이 담겨 있다. 흩날리는 머리카락과 물결 치는 호수와 그 안에 서있는 사람들이 보인다.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며 살아갈 수 있는 최적의 도시인 춘천을 나타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충분하다.

◇춘천문화재단은 오는 7월 24일까지 남춘천역 1층 문화공간 역에서 문화도시 일러스트 시민 공모작 ‘틈새展’을 펼친다. 사진은 드로잉 체험을 하는 시민들의 모습.

설치된 작품들은 춘천을 다각도로 해석한다. 시민들이 자신의 그림에 덧붙인 설명을 보다 보면 기존에 갖고 있던 춘천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 든다. 권수형씨는 ‘인문학의 보고, 춘천’을 작품으로 내세웠다. 그는 “춘천은 문학, 예술, 철학, 역사 등 다양한 콘텐츠를 향유할 수 있는 문화도시”라고 설명했다.

전시장 중앙에는 드로잉 체험 공간이 마련 돼 있으며, 관람 인증 이벤트 등 풍성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 중이었다. 특히 각자가 떠올리는 춘천의 이미지를 수집, 기록할 수 있는 체험 공간과 여러 작품의 요소들을 결합한 포토존도 마련돼 있다. 강승진 춘천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장은 “이번 전시로 앞만 보고 달리던 시민 모두가 숨을 고르고, 주변을 둘러보며 새로운 영감을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7월 24일까지. 관람료는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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