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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김주성, 원주DB 정식 감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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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 감독대행의 감독 선임 소식을 알린 원주DB 공식 SNS.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원주DB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김주성 감독대행을 낙점했다.

원주DB는 12일 “김주성 감독대행을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DB는 김주성 감독에 대해 “팀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인물로 선수단과의 원활한 소통을 통해 팀을 빠르게 안정시키고, 구단이 목표로 하는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이어 “선수시절 팀의 중심으로 우승을 경험했던 만큼 감독으로서도 팀을 정상으로 이끌어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김 신임 감독은 설명이 필요 없는 구단 최고의 전설이다. 동아고와 중앙대를 졸업한 뒤 2002년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DB(당시 삼보)에 입단해 16시즌 동안 오로지 DB를 위해서만 뛴 프랜차이즈 스타다. 데뷔 시즌부터 팀을 챔피언결정전 우승으로 이끌었고, 현역 시절 정규시즌 우승 5회, 챔피언결정전 우승 3회를 달성하며 DB가 KBL 대표 명문으로 발돋움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정규시즌과 플레이오프 MVP도 각각 2회씩 수상했다.

미국에서 지도자 연수를 받은 뒤 2019년 DB 코치로 지도자로서 첫 발을 뗀 김주성 감독은 지난 1월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이상범 전 감독의 뒤를 이어 감독대행으로서 남은 시즌을 치렀다. 지휘봉을 잡을 당시 DB는 11승 18패, 리그 9위였지만 김주성 대행 부임 후 11승 14패를 기록, 최종 성적 22승 32패, 리그 7위로 시즌을 마쳤다. 승률 5할을 넘기지 못했지만 빅맨 3명을 동시에 기용하는 트리플 포스트를 적극 활용하면서 ‘DB 산성’을 재건, 6라운드에서 5연승을 달리는 등 다음 시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주성 신임 감독은 “선수로 입단한 팀에서 은퇴하고 코치를 거쳐 감독까지 맡게 돼 영광이고 감격스럽다. 저를 믿고 팀을 맡겨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며 “구단과 팬 분들이 원하는 목표를 정확히 알고 있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 이른 시일 내에 팀을 정상에 올려놓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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