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단편문학을 대표하는 춘천 출신 소설가 김유정(1908~1937년) 선생의 추모제가 4년만에 김유정기념사업회와 김유정문학촌 공동 주관으로 개최된다.
김유정기념사업회와 김유정문학촌은 오는 29일 김유정문학촌에서 공동으로 추모제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김유정생가 앞에 있는 김유정 동상을 김유정문학촌 낭만누리 앞으로 옮기는 동상 이전 제막식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김유정기념사업회와 김유정문학촌은 2020년 김유정문학상 운영을 놓고 갈등을 빚었다. 2020년에는 코로나19로 공식적인 추모제를 개최하지 않았으며 2021년과 2022년에는 같은 날 다른 장소에서 각각 개최한 바 있다. 춘천시와 기념사업회, 문학촌 관계자들은 최근 협의 끝에 올해 추모제를 공동 주관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김금분 김유정기념사업회 이사장은 “본 뜻은 김유정 선생의 얼 선양을 위했던 것이었는데 그동안 추모제를 갈라져 개최하면서 사회적 시각도 그렇고 서로가 불편했던 것이 있었다. 이제 화합을 해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협력하고 양보하자고 결론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원태경 김유정문학촌장은 “20년간 김유정 동상을 이전하지 못하고 고민했었는데 추모제를 같이 하는 날 동상을 이전할 수 있어서 의미가 깊다. 시민들이 걱정하던 갈등을 해소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20년 이어온 김유정문학촌의 새로운 출발도 알릴 것”이라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