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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 팔봉산관광지 활성화 본격화…올해 등산로·야영장 정상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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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군-강원도 관광지 지정면적 및 조성계획 변경 실무협의
2035년까지 1,400억 투입 연 44만명 방문 랜드마크 조성
지난 1일 등산로 개장에 이어 17일부터 야영장 등 운영 시작

【홍천】홍천 팔봉산 관광지 활성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홍천군은 최근 ‘팔봉산 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승인 관련 강원도 실무협의’를 진행했다. 앞으로 강원도에 팔봉산관광지 조성계획 변경안 등을 제출하는 한편 1년 안에 승인받고 사업에 착수, 2035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팔봉산 관광지 지정면적 및 조성계획 변경안’에서 2035년까지 총 1,400억원을 투입해 연간 44만명이 찾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하고 있다. 홍천군 서면 팔봉리 산225번지 일대 관광지를 기존 38만7,751㎡에서 49만8,656.8㎡로 크게 확대하고 웰컴센터, 타워브릿지, 출렁다리, 브릿지 클라이밍, 민물고기 체험장, 어드벤처 체험장, 저잣거리, 글램핑장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이중 저잣거리(상가시설)는 지역 주민의 상업활동을 고려한 부대시설(체험공방, 먹거리, 지역 농·특산품 판매장, 로컬푸드센터 등)도 검토중이다. 이를 통해 관광지 주변 숙박시설과 음식업소의 활성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천9경 중 제1경인 해발 327.4m의 팔봉산은 한국의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암봉과 홍천강이 산허리를 감싸고 흐르는 뛰어난 경관을 자랑한다. 가족단위 산행에 적합하고 백사장이 있어 야영하기에도 좋아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홍천의 대표 관광명소다. 그러나 관광지 일대의 시설 노후화 등으로 인해 점차 방문객이 감소, 관광지 활성화 방안과 인근 상권회복을 위한 방안이 요구돼왔다.

한편 홍천군은 동절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임시 폐장했던 팔봉산 관광지를 지난 1일부터 팔봉산 등산로를 개장한데 이어 야영장과 족구장은 17일부터 문을 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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