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삼척시민체육관내 공공헬스장 운영이 3년째 접어들면서 헬스장을 운영하는 민간사업자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민간 사업자들은 “전지훈련 선수들을 위한 특수 목적으로 마련된 헬스장이 시민들에게 개방되면서 민간 사업장 운영난을 부추키는 격이 됐다”며 “당초 목적대로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복합체육공원내 시민체육관에 마련된 헬스장은 당초 시 소속 핸드볼 및 육상선수, 전지훈련단 선수들이 이용하는 목적으로 조성됐지만 지난 2021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돼 운영되고 있다. 특히 시민체육관 헬스장이 3개월에 8만원씩 이용료를 받는 등 저렴하게 운영되면서 일반 엘스장을 이용하던 시민들이 대거 시민체육관으로 이동했다.
이때문에 민간헬스장 운영 사업자들은 시민체육관으로 인해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다며 박상수 시장 및 시의회에 대책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A헬스장 관계자는 “민간 헬스장 마다 많게는 50여명, 적게는 30여명의 고정 회원들이 빠져 나갔고, 코로나19 상황 등으로 극심한 운영난에 허덕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시는 이같은 논란이 커지자 종합운동장내 무료 헬스장을 오는 3월에 폐쇄하고, 시민체육관내 헬스장의 이용료도 월 3만5,000원으로 인상하는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삼척에는 9개(여성전용 1개 포함)의 일반 헬스장이 운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