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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일만에 공개 행보 나선 권성동…그가 다시 주목받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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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주만에 온·오프라인에 중앙 지역 현안 관련 입장 적극 표명
당원교육 등 특강도 계속...당대표 선거 직·간접적 영향력 주목

◇국민의힘 권성동(강릉) 의원

이른바 ‘윤석열 대통령 핵심 관계자’를 뜻하는 ‘윤핵관’의 맏형 권성동(강릉) 국회의원이 다시 공개 행보에 나섰다. 국민의힘 당 대표 출마 철회 3주만이다. 다른 당권 주자들이 본격 움직이기 시작한 시점에서 권 의원의 역할에 다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권 의원은 지난달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여가부 폐지 공약을 제안한 당사자로서 국민의 물음에 답하는 것이 마땅한 도리”라며 "비동의 간음죄는 성인남녀를 성관계시 '예', '아니오'라는 의사표시도 못하는 미성숙한 존재로 평가절하 하는 것"이라고 반대 입장을 명확히 했다.

권 의원은 지난 5일 당 대표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거의 매일같이 대응하던 SNS도 중단하고 전당대회를 비롯한 현안에 대해 침묵을 지켜왔다. 그러다 20여일만에 여성가족부가 추진한 ‘비동의 간음죄’ 도입에 본인의 의사를 밝힌 것이다.

또 공식석상에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권 의원은 지난달 26일 지역구인 강릉을 찾아 산불 취약 지구를 순회하며 추가예산 필요 항목을 현장에서 직접 살피기로 했다. 이어 지난 28일 새벽 발생한 강릉 중앙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하고 SNS에 피해를 입은 주민들을 위로하면서 “관계당국은 정확한 피해 규모 집계와 지원 대책 등 사고 수습에 서둘러 주길 바란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같은 행보는 지역구와 관련된 일이긴 하지만 정치권에서는 권 의원이 SNS와 공개 행보를 시작한 것으로 보고 향후 움직임에 관심을 갖는 분위기다.

당장 전당대회를 앞두고 있는 국민의힘 입장에서는 그가 “특정 후보를 지지할 생각은 없다”고 명확하게 밝혔지만, 윤 대통령과 특수 관계에 있고, 여전히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 권 의원의 일거수 일투족이 주목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권 의원이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권 의원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당이 하나가 되고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하는 쪽으로 한마음이 돼야만 한다”며 말을 아꼈다.

◇지난달 28일 발생한 강릉 중앙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있는 권성동 의원(사진 맨 오른쪽).
◇지난달 28일 발생한 강릉 중앙시장 화재현장을 방문해 현장을 살피고 있는 권성동 의원(사진 앞줄 가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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