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월에서 체중 1톤이 넘는 슈퍼 한우가 생산됐다.
슈퍼 한우를 키운 주인공은 영월군 남면에서 200여마리의 한우를 사육하고 있는 엄복섭(56) 영월동강한우영농조합법인 이사다.
엄 이사의 한우는 생체중 1,038㎏로 1톤이 넘고 도체중(도축 후 고기 무게)은 640㎏이다. 거세우인 슈퍼 한우는 크기뿐만 아니라 육질 등급도 좋아 1등급 투플러스(++)를 받았다. 가격은 1,530만원에 달한다.
40년 넘게 한우를 키워 온 엄 이사가 슈퍼 한우를 탄생시킬 수 있었던 비결은 철저한 암소 개량과 수정란 이식을 통한 우량 개체 확보이다. 또 최고 사양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운영을 통한 사육도 한몫 한 것으로 평가된다.
엄 이사는 “영월 지역은 맑은 물과 적합한 기온 등 한우를 사육하기 매우 좋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다”며 “영월동강한우영농조합법인의 한우 사육 기술 보급 등 폭넓은 지원도 우량 한우를 생산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귀띔했다.
엄 이사는 제16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우수상과 제23회 강원도 농어업 대상 축산 발전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한우 사육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