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양양의 걷기 코스인 ‘바람길’이 가을 바람을 타며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14개 코스로 구성된 바람길은 정비가 마무리되며 지역 주민은 물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양양 바람길은 해파랑41~44코스, 몽돌소리길, 38선선숨길, 불바라기약수길, 진전사지탐방로, 송이밸리숲길 등이다. 짧게는 20분부터 길게는 5시간까지 소요되는 등 다양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해변과 산악, 하천 등을 접한 코스에는 하조대와 오산리 선사유적박물관, 낙산사 등 문화유적이 풍부하다. 갈천의 약수길에서는 톡쏘는 약수도 맛볼 수 있다. 양양군이 서핑 해양레저특화지구 조성사업으로 만든 강현면 몽돌소리길 3㎞ 구간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다.
양양군은 앞으로도 ‘걷는 힐링 관광 명소’를 지속적으로 발굴한다는 계획이다. 최근에는 남대천 르네상스사업의 일환으로 남대천 하류의 산책로를 완성했다. 강원일보사는 남대천 하류의 ‘연어 바람길’에서 오는 22일 ‘양양군민 산소길 걷기 행사’를 연다. 이날 오전 10시 양양 전통시장 내 웰컴센터 광장에서 출발한다. 참가자들에게는 양양지역 바람길 지도가 수놓인 손수건이 기념품으로 증정된다.
손옥숙 군 관광과장은 “걷기는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앞으로도 주민들과 양양을 찾는 관광객들이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길’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