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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차이’와 ‘다름’을 인정하는 프랑스 독서 토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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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토론 가이드 배진시 작가 ‘똘레랑스 독서토론’ 펴내

아이들의 ‘생각 주머니’는 어떻게 하면 키울 수 있을까.

강원대 철학과 출신인 배진시 작가는 프랑스 유학길에 프랑스 정신의 핵심인 똘레랑스(관용)을 체득하게 된다. 똘레랑스 가치를 적용한 독서와 토론교육의 방법도 고민하기 시작했다.

배 작가가 펴낸 책 ‘똘레랑스 독서토론’은 프랑스식 관용 수업의 가치와 우리 사회와 교육 시스템에 어떻게 적용할 지를 직시한다.

또 정답을 찾아가는 기존 독서토론 수업과 달리 굳이 정답을 찾지 않아도 되고, 자유분방하며 모든 의견을 존중하는 색다른 토론 방식을 도입해 실제 현장에 적용한다.

총 6장으로 구성된 책은 ‘다름’과 ‘차이’를 존중해야 한다는 선언적 의미에 그치지 않는다. 토론을 부추기는 독서의 중요성, 토론왕이 되는 비법, 사고의 폭을 확장하는 방법, 정서적 안정을 주는 소통 등 실제적인 방식을 소개한다.

책을 읽다 보면 ‘아이의 행복’이라는 핵심 키워드가 그려진다.

“아이들과 만나는 순간 늘 행복하다”고 말하는 작가는 “독립 인격체로서 아이들의 다름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태도가 아이들을 성장시킨다는 것을 숱하게 체험했고, 그 기록서를 공유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일리 刊. 312쪽. 1만7,000원. 원주=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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