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30일 평창 알펜시아에서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 전지훈련 발대식을 시작으로 2주간 평창 일원에서 동계종목 청소년 선수 육성을 위한 전지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전지훈련에는 아시아, 아프리카 14개국 100여명의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가 참여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종목별 훈련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알파인스키, 스노보드, 스키점프 등 7개 종목별 맞춤형 훈련과 친선대회 실시, 평창올림픽 참가자 및 동계종목 유명 선수와의 특별한 만남의 시간은 물론 DMZ 탐방, 태권도 체험 등 다양한 한국 문화와 평화 체험도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훈련기간에는 마틀로항 모일로아모코포 ANOCA 부회장(레소토 IOC 위원), 윌리엄 블릭 우간다 IOC 위원 등 아프리카 주요 체육 인사들이 훈련에 참가한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
눈 없는 나라 동계스포츠 청소년 지원사업은 겨울이 없는 나라의 동계스포츠 청소년 선수들을 초청해 남북 여건에 따라 평창과 북한의 마식령에서 전지훈련을 하기 위한 프로젝트로 스포츠 교류를 통해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성공 개최와 남북이 함께하는 평화올림픽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최기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