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군에서 자체적으로 마련한 소상공인지원금이 지역 소상공인은 물론 상경기 부양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지난달 3일부터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을 위해 군비 30억원을 투입, 긴급경영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 3일 기준, 총 2,800건을 넘어섰으며 금액만 28억원 이상 지급됐다.
이번 긴급경영지원금은 정부 재난지원금과는 별개로 군이 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추가로 지급하는 지원금이다.
매출 감소 여부와 상관없이 소상공인 1인당 100만원씩 지급된다. 소상공인 1인이 다수 업체를 운영하는 경우에는 최대 2개 업체에 한해 200만원까지 지원된다.
군은 소상공인들이 바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신청 후 다음 달 지급되도록 처리하고 있다.
긴급경영지원금 신청은 오는 10일 마감될 예정이며 코로나19 기간인 2020~2021년 동안 휴·폐업한 사업자도 휴·폐업 전 영업을 증빙하는 매출내역만 있으면 신청할 수 있다. 또 코로나19 방역 이행으로 힘든 유흥주점 및 단란주점의 경우 이번에 한해 지원대상에 포함했다.
심우흠 군 경제정책담당은 “이번 지원금이 방역조치 강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보경기자 bkk@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