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연내 착공하는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의 노선명(본보 10월20일자 13면 보도)이 ‘춘천속초선'으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올 10월 국가철도공단은 춘천~속초 동서고속철도 노선명 제정을 위해 강원도와 춘천 화천 양구 인제 속초 등 경유 시·군에 노선명 제정 협의를 요청했다. 이에 강원도는 시·군 의견 조율을 거쳐 ‘춘천속초선', ‘설악선', ‘속초선' 등 3개 노선명을 건의했다. 또 국가철도공단이 예시로 제안한 노선명은 ‘경속선'과 ‘춘속선'이었다.
국가철도공단은 노선명 후보가 5개나 되면서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지난주 강원도에 1개의 노선명으로 추려서 다시 건의해 달라며 재협의를 요청했다. 이에 강원도는 ‘춘천속초선'이 노선의 특성과 대표성, 주민 의견을 가장 잘 반영한 것으로 보고 15일 최종안을 공단에 보낼 방침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노선명은 공단이 최종 결정하지만 강원도와 시·군이 주민 설문조사 등 여론을 수렴해 노선명을 건의한 만큼 지역의 의견을 참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기영기자 answer07@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