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법무보호복지공단 “출소자들의 건강한 사회구성원 복귀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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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보호복지공단 강원지부 주거환경 개선 지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강원지부(지부장:최대용)는 2일 출소자가 거주하는 임대 주택에서 법무보호위원들과 함께 주거환경개선지원사업을 펼쳤다.

원주의 차부환 가보기전 대표 등 일행 6명은 2일 원주시 내 한 주택가에서 특별한 도배 봉사활동을 했다.

이들이 찾은 곳은 경제범죄로 복역 후 2014년 출소한 40대 후반 남성 A씨의 임대주택이었다. 그는 출소 후 성실하게 일하며 아내과 10대 자녀를 부양했지만 최근 급성간질환에 걸려 일을 중단한 상태였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강원지부의 법무보호위원인 차 대표 등은 A씨의 자녀 공부방을 산뜻하게 단장하기 위해 찾아갔다. 낡은 벽지를 떼어내 새로운 벽지를 붙이고 청소하는 주거환경개선작업을 마쳤다.

A씨는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의 출소자 지원사업으로 임대주택(최장 10년)을 지원받고 있는 중이었다. 건강이 악화돼 힘든 시기에 주거환경개선사업 지원은 큰 힘이 됐다. 그는 “많은 이웃의 도움을 받은 만큼 꼭 자립해 보답해야 된다는 생각뿐”이라며 “범죄 전력이 있다고 멀리하지 않고 오랜 기간 도와준 모든 분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강원지부는 KT&G로부터 후원을 받아 법무보호대상자(출소자, 보호관찰대상자) 가구를 대상으로 주거환경개선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5월 강원지부가 전국에서 최초로 실시했고, 도내에서 총 8가구가 도움을 받았다. 차부환 대표는 원주취업지원위원회의 회장을 맡으며 법무보호대상자들의 구직 활동 등을 돕고 있다.

최대용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강원지부장은 “민관이 협력해 법무보호대상자를 돕는 사업”이라며 “따뜻하고 체계적인 지원책을 수립해 법무보호대상자들의 재범을 막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복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신하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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