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강릉시가 옥계와 송정, 연곡 등 해안 관광명소에 최고급 브랜드 호텔 유치를 통한 관광 인프라 확충에 나섰다.
김한근 강릉시장(사진)은 지난 25일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천혜의 자연 경관과 함께 쾌적한 도시 인프라가 갖춰지고 청정 환경이 잘 보전된 강릉은 위드 코로나 시대 치유와 힐링의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며 “세계적인 최고급 호텔 브랜드 유치에 속도를 높여 지역경제와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이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 자리에서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송정동 259 일원 강릉문화올림픽종합특구 내에 건립해 호텔신라에 위탁운영 예정인 호텔을 우선 언급했다. 이어 연곡 솔향기캠핑장 앞에 건립을 추진 중인 호텔을 비롯해 최근 (주)태영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연내 투자합의각서 체결을 준비 중인 옥계면 금진리 남부권 관광단지 개발사업 예정지 등에 들어설 세계적인 호텔 브랜드 등 5개를 열거하며 강한 유치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 추진 일정이나 객실 규모 등은 밝히지 않은 김 시장은 “내년 3~4월쯤이면 최고급 호텔 브랜드 유치 계획이 가시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시장은 앞서 최근 전북함을 해체한 통일공원 부지에 오토캠핑장과 패러글라이딩 등을 설치해 통일공원을 안보관광지에서 휴양관광 레포츠 단지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고달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