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휴가를 자진 반납하고 비무장지대(DMZ) 전방 감시초소(GP)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는 병장들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주인공은 육군 제22보병사단 쌍호여단 오준표 병장(22)과 이재원 병장(21). 이들은 전역 전 휴가를 앞두고 마지막 GP 투입을 하지 않아도 되는 상황에서 후임들의 임무수행 안정화를 위해 휴가 반납을 약속하고 GP에서 근무 중이다.
계획대로라면 오 병장은 12월7일 전역을 앞두고 75일간의 휴가를, 이 병장은 12월14일 전역을 앞두고 66일간의 휴가를 보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들은 각각 62일과 46일의 휴가를 반납하고 GP 철수 이후인 11월 말에 전역 전 휴가를 출발하게 됐다.
김보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