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복절 연휴 사흘간 강원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99명이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강원지역은 연휴 첫날인 14일 31명이 발생한 데 이어 15일 41명, 16일 현재까지 27명 등 총 9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4시 기준 지역별 발생자는 동해 6명, 원주 5명, 춘천 4명, 강릉과 속초 3명, 홍천 정선 각 2명, 동해 양양서 각 1명씩 27명이다.
동해에서는 외국인을 포함해 코로나19 확진자 6명(462~(467번)이 추가로 발생했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동해시 거주 50대와 미얀마 국적 30대 1명, 40대 1명, 베트남 국적 40대 1명, 캄보디아 국적 30대 1명, 러시아 국적 30대 1명 등 6명이 이날 양성 판정을 받았다.
50대 확진자는 타지역 방문 후인 지난 14일부터 기침과 가래 두통 등의 증상을 보여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외국인 5명은 강릉 908번 확진자와 직장 내 접촉한 후 지난 15일 재검사를 받은 후 확진자로 분류됐다.
원주에서는 확진자 5명(1,045~1,048번)이 추가로 발생했다. 해외에서 입국한 외국인 가족 3명이 확진을 받았고, 나머지 2명은 확진자 접촉과 해제 전 검사에서 각각 양성이 나왔다.
춘천에서는 이날 자가격리 중인 4명(665~668번)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665번과 666번 확진자는 지난 9일 확진된 635번 확진자의 가족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됐다.
667번 확진자는 지난 3일 발생한 운교동의 한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인 626번 확진자와 접촉한 n차 감염자로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와 별도로 춘천시는 지난 14일 본청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돼 이틀에 걸쳐 본청 직원 등 850여 명이 검사를 한 결과 직원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치료시설에 입소했다.
또 확진자와 밀접접촉한 직원 27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춘천시는 행정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이날 자가격리 직원에게 노트북을 배부했으며, 17일부터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
강릉에서는 총 3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강릉에 거주하는 40대 외국인(916번)을 포함해 30대와 20대가 이날 확진자로 분류됐다.
속초에서는 확진자 3명(405~407번)이 추가로 발생했다.
속초 397번 확진자가 근무하는 모 식품제조회사 직원들에 대한 전수검사 결과 미결정 된 50대 여성(405번)이 지난 15일 재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고, 서울에 거주하는 50대 남성(406번)과 20대 여성(407번)이 속초 여행 중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양성판정이 나왔다.
또 홍천에 거주하는 50대와 타지역에 거주하는 10대 학생 등 2명(297,298번)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선에서도 강원랜드 등에서 전파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40대 여성과 20대 남성이 양성판정을 받으며 각각 83번~86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83번과 84번 확진자는 심야포차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중이었다.
85번 확진자는 정선 72번 확진자의 일상 접촉자였고, 86번 확진자는 정선 7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강원랜드는 16일 오전 10시부터 18일 오전 6시까지 카지노 영업장에 대한 임시휴장을 실시하고, 워터월드는 당분간 장기 휴장에 돌입할 예정이다.
동해에서도 러시아 국적 30대 확진자 1명(467번)이 추가로 발생했다.
양양 30대 확진자는 서울 거주자로 양양지역을 여행 중 유증상으로 지난 15일 검사를 받은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강원도 내 누적 확진자 수는 5천1명으로 집계됐다.
이정훈기자·지방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