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임 당대표를 뽑은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을 비롯한 각 정당이 본격적으로 지방선거 체제에 돌입하고 있다. 조직을 정비하고 현장 방문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민주당 선거대비 TF 발대 막바지 준비=더불어민주당 강원특별자치도당은 다음달 출범할 지방선거대비 태스크포스(TF) 준비에 한창이다. 조직홍보, 정책기획, 법률 등 세 개 분과로 나눠 전략을 구체화할 예정으로 다음달 1일 회의를 열고 막바지 논의에 나선다.
김도균 도당위워장은 "지선 승리를 위한 과제들을 구체적이고 실효적으로 만들어 성과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현장 행보도 강화하는 모습이다. 정청래 당대표가 지난 26일 강릉을 찾아 가뭄 피해 상황을 점검한 것도 사실상 지선 대비에 들어갔다는 해석이 나왔다. 민주당 중앙당은 같은 날 지방선거기획단 1차 회의를 가지며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국민의힘 특위 등 조직 새롭게 정비=국민의힘 강원특별자치도당도 장동혁 당대표가 선출된 만큼 지방선거기획단을 준비하는 등 움직임을 시작하고 있다.
장동혁 신임 당대표는 당선 직후 "중원에서 민주당과 제대로 싸우지 못하면 강세 지역인 강원도, 부산 지역 싸움도 어려워질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도당은 중앙당의 조치에 발맞춰 특별위원회 등 조직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철규 도당위원장은 "발빠르게 움직이겠다"며 "여성, 청년들을 많이 모셔서 특위 위원장 등 조직을 새롭게 정비해 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조국 강원 방문 검토·정의당 준비단 발족=조국혁신당 조국 혁신정책연구원장은 다음 달 춘천, 원주 등 강원 주요 도시 방문을 검토하고 있다.
조국 원장은 사면 직후 부산·양산을 방문한 데 이어 광주·담양·고창·익산 등을 훑는 '호남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사실상 내년 지선을 겨냥한 민심 공략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강원 방문은 북콘서트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정의당도 최근 '2026년 지방선거 준비단'을 발족하고 당의 재도약을 위한 준비에 나서는 등 각 당의 지선을 염두에 둔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