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동해안 급속 확산…강릉 거리두기 3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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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가 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 격상하는 가운데 15일 강릉시보건소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진행되면서 동해안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kwon80@kwnews.co.kr

피서철 영향 여부 주시

강릉지역 일주일새 49명

15일 강릉을 중심으로 지역사회 감염 속도가 빨라지면서 강릉시가 17일부터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하기로 했다. 강릉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강릉에서만 49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특히 이중 23명(46.9%)이 이동량이 많은 20대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15일에는 수도권 접촉자 1명을 포함해 총 10명의 감염자가 발생,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에 따라 강릉시는 17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강릉에서는 사적 모임이 4인까지 허용되며, 유흥시설·노래연습장·콜라텍·목욕장업 등은 밤 10시 이후 운영이 제한된다. 식당과 카페도 밤 10시 이후에는 포장과 배달만 허용된다.

이날 태백, 삼척, 동해, 속초 등 도내 곳곳에서 확진자 발생이 이어졌다. 태백시 확진자는 학교 관련 전수검사 후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고, 삼척에서는 태백지역 중학생 1명이 삼척에서 검사를 받은 후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가족 1명도 추가로 확진됐다.

이에 따라 강원도 내 전체에서는 15일 총 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강릉 9명, 삼척 6명, 속초 4명, 춘천·원주·동해·양양 각 2명, 태백 1명 등이다. 동해 확진자 중 1명도 기존 확진자가 발생한 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서화·김도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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