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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전사 26명 올림픽 메달 꿈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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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도쿄 대회 개막 D-15

지도자 4명·선수 22명 출사표

오늘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사격황제' 춘천 출신 진종오

김연경과 함께 남녀 주장 맡아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강원체육의 위상을 드높일 강원도 실업팀 소속 및 도 출신 스포츠 스타 26명(임원 포함)이 확정, 본격적인 메날 사냥에 나선다.

강원일보가 대한체육회에 요청해 받은 도쿄올림픽 출전권 확보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 소속 및 출신 참가 선수는 26명(지도자 4명·선수 22명)으로 도쿄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다. 총 12개 종목에 출전한다.

이 중 도내 각 지자체의 명예를 건 실업팀 소속 선수는 7개 종목에 걸쳐 총 8명(지도자 1명·선수 7명)이다.

한국 여자 유도 대표팀을 이끄는 배상일(동해시청) 감독을 필두로 김동현(축구·강원FC), 이혜인(펜싱·강원도청), 함은지(역도·원주시청)·이선미(역도·강원도청), 김윤지(핸드볼·삼척시청), 김우민(수영·강원도청), 심재영(태권도·춘천시청) 등이 장도에 오른다.

강원도에서 태어나 자랐고, 학업을 이어간 도 출신 출전자는 18명(11종목·지도자 3명·선수 15명)이다. 이중 김학범 축구대표팀 감독은 강릉 출신이다. 한순철(속초 출신·대한복싱협회)은 복싱(여자) 코치로, 김영기(원주고 졸·충북도청)는 펜싱(플뢰레) 여자코치로 참가한다.

김시우(속초 출신)와 원주 출신 김효주는 각각 남녀 골프에 출전해 금빛 스윙을 날린다.

특히 춘천 출신 ‘사격황제' 진종오는 배구여제 김연경과 함께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의 남녀 주장을 맡아 의미를 더했다.

무엇보다 진종오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 중 최고참으로 이번 대회에서 메달 1개만 보태면 역대 한국 선수 최다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다. 또 그는 2004 아테네 대회를 시작으로 2008 베이징, 2012 런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를 거쳐 5번째로 올림픽에 참가해 최다 출전 신기원을 열 참이라 기대감을 키운다.

한국의 빼놓을 수 없는 효자종목이 된 태권도에서 가장 시선이 쏠리는 건 간판스타 화천 출신 이대훈(대전광역시청)이다. 68㎏급에서 금메달 선봉장으로 나설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한편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8일 오후 3시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결단식을 열고 ‘금빛 선전'을 다짐한다. 대한민국 선수단은 29개 종목에 선수단 354명(선수 232명·임원 122명)을 파견한다.

대한체육회는 도쿄올림픽 개회식의 한국 선수단 남녀 공동 기수로 수영 유망주 황선우와 여자 배구 간판스타 김연경을 선정했다.

도쿄올림픽은 오는 23일 개막해 다음 달 8일까지 열리며, 33개 정식 종목에서 금메달 339개를 두고 205개국 1만5,000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룬다.

김지원기자 ji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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