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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태백]“삼척~태백 국도 800m 조기개통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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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태백주민 감사청구·집단손해배상 등 대응 밝혀

[삼척·태백]속보=삼척~태백간 38번 국도의 미개통구간 조기 개통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도계읍 번영회 상생현안위원회는 조기 개통을 촉구하는 2차 대주민 항의운동에 돌입하면서 삼척·태백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서명운동 및 대주민 호소문 8,000장을 가가호호에 배부하며 실력행사를 벌이고 있다.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 또한 위원회 이사회에 안건을 상정, 현안대책위 소속 86개 단체장 명의의 서명을 받아 38번 국도의 완전한 개통을 요구하기로 했다.

도계읍 번영회 상생현안위원회는 22일 호소문을 통해 “38번 국도는 산업물류 및 관광도로이며, 시민들의 삶의 터전을 유지하기 위한 생명과 같은 도로”라며 “800m 구간 미개통 이유가 민원보상이 합의되지 않았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며, 이 국도를 이용하는 주민들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이들은 “2007년 착공한 뒤 4,200억원의 막대한 국민혈세가 투입됐지만, 당초 2016년 완공시기를 넘긴 5년이 지난 지금까지 개통되지 못하고 있다”며 “예산낭비 및 비효율적 예산이 집행된 결과를 초래한 점은 차치하더라도 기형적인 도로선형으로 인한 시민들의 위험과 불편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박치석 상생현안위원장은 “미개통 구간의 책임을 묻기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한 뒤 감사원 감사청구 및 집단손해배상을 청구하고, 향후 38번 국도 봉쇄를 통한 대규모 집회를 계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대근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 사무처장은 “지역 사회단체들과 서명운동을 전개한 뒤 조기 개통을 위한 실력행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만진·전명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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