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조달청 군납단가 불합리…전국 육계농가 공동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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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불만 접경지 전체로 확대

상경투쟁·군납축협 연대 논의

속보=조달청의 군납 단가에 대한 농가들의 불만(본보 지난 21·22일자 각 16면 보도)이 접경지역 시·군으로 확대되고 있다.

춘천철원화천양구축산농협과 춘천, 철원, 화천, 양구지역 육계농가 대표 등은 최근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에서 회의를 갖고 합리적 단가를 촉구하기 위해 대응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의견을 관철하기 위해 상경투쟁과 전국 군납축협 등과의 연대 방안도 논의했다. 축협과 육계농가 대표 등은 우선 조달청이 제시한 육계 조각닭 1㎏당 3,719원은 지난해 4,090원보다 10%인 371원이 감소했고, 살코기는 760원이 줄어든 6,565원으로 책정된 점을 강하게 반발했다. 문제 해결을 위해 수차례 국방부와 조달청에 협의 및 개선을 요청했지만 반영되지 않은 점을 성토했다.

대책 회의 후 축협과 육계농가 등은 전국 군납축협과의 연대를 위한 사전작업에 들어갔으며, 지역 국회의원과의 면담 등을 진행하기로 했다. 조달청과의 계약 체결을 위해서는 공식적인 적정 예정 가격 및 가격 협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중호 춘천철원화천양구축협 조합장은 “조달청이 제시한 가격으로 납품하면 육계농가가 어려움을 겪는다”면서 “도내 및 전국 육계농가와 공동 대응하겠다”고 했다

신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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