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혁신도시는 지금]원주지역 최초 광물·암석 체험하고 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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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에 광물이음길 조성

◇광물이음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15일 원주시청에서 원창묵 원주시장, 황규연 한국광물자원공사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원주혁신도시 내 '광물이음길'의 위치(왼쪽)와 전시개념도.

광물공사-원주시 업무협약 체결 10월 완공

시 광물산업 교육·홍보 지원 열린공간 제공

건보공단 조성 '건강보험 헬스로드'도 각광

“'광물이음길', '건강보험 헬스로드'를 걸어보세요.”

원주혁신도시에 건강보험 헬스로드에 이어 광물이음길이 생긴다. 이전 공공기관의 전문성을 활용한 특색 있는 거리가 혁신도시 내 잇따라 조성되는 것으로 반곡역, 치악산 바람길숲과 연계한 관광자원으로의 활용도 기대되고 있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원주시는 15일 원주시청에서 혁신도시 내 광물이음길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물이음길은 광물공사와 한국관광공사 사잇길 녹지 및 인도인 반곡역~무지개육교~행복장터 보행구간 155m 구간에 조성돼 올 10월께 문을 연다. 특히 원주지역 최초의 광물·암석 전시공원인 만큼 볼거리 제공은 물론 학생들을 위한 학습장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광물공사는 해당 구간에 전시공간을 만들고 이에 맞춰 원주시는 광물산업 교육과 홍보를 지원한다. 광물공사는 철광, 석회석, 규석, 납석, 연옥, 몰리브덴광 등 지역별 주요 생산 광석과 화성암, 퇴적암, 변성암 등 상징성 있는 암석류 표본 등 자료 40여점을 전시해 근접 관찰할 수 있는 보행로를 꾸미기로 했다. 또 안내 표지판과 학습자료를 설치하고 관련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광물공사 특성을 반영한 자연 친화적 열린 공간을 시민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만든 건강보험 헬스로드도 호평을 받고 있다. 건보공단은 지난해 본부 인근 공원 부지를 활용해 건강보험 헬스로드를 조성했다. 건강보험 헬스로드는 2㎞에 걸친 건강 산책로로 특히 건보공단 임직원들이 모은 사회공헌기금으로 만들어져 더욱 의미를 더했다. 건보공단은 꽃 1만7,000여본을 심은 꽃길을 꾸미고, 걷기 활동 칼로리 노면 도색 등을 했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건강정보 안내판 10여개와 뱃살측정 시설물도 곳곳에 설치, 산책로를 따라 다양한 꽃을 감상하면서 건강한 걷기 운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황규연 광물공사 사장은 “광물이음길이 국내 토종광물의 중요성 및 가치를 알리는 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이 여가생활 속에서 자연사를 체험하고 과학적 지식을 높일 수 있도록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원창묵 원주시장은 “원주혁신도시의 정체성을 잘 나타내는 입지적 특성으로 시민의 자긍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며 “혁신도시에 애착을 갖고 도시를 아름답고 쾌적하게 만들어가는 공공기관에 감사하고 앞으로 더 많은 기관과 지역사회를 위한 일을 같이하고 싶다”고 했다.

원주=김설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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