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시가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한다.
시는 24일 이재수 시장 주재로 긴급 브리핑을 갖고 현재 1.5단계인 사회적 거리두기를 25일 0시부터 31일까지 2단계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시는 18일부터 24일까지 총 27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고, 지난 20일부터 유흥업소발 확진자가 16명이 발생했다.
유흥업소발 확진자는 종사자 6명, 이용객 9명이고, 이용객을 통한 감염자 1명 등이다.
또 유흥업소 발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유흥업소 관련 단순 검사자 69명, 격리자는 110명이다.
시는 확진자들이 방문한 춘천 지역 유흥업소 14곳 중 방역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8곳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하고, 이번 주 방역수칙 준수 이행에 대한 강력 단속을 할 예정이다. 또 유흥업소 접객원 및 종사자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사회적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유흥시설은 집합이 금지되고, 실내체육시설과 노래연습장 및 목욕장업은 밤 10시부터 새벽 5시까지 운영이 중단된다. 식당과 카페도 밤10시부터 새벽 5시까지는 포장 및 배달만 허용된다.
이재수 시장은 “시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유흥시설 등을 대상으로 한 핀셋 방역조치를 고려했지만 확진자 발생 상황, 강원도의 권고 등을 바탕으로 1주일간 2단계 격상을 결정했다”며 “추가적인 지역사회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인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장현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