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코로나시대 검찰 사칭 보이스피싱 2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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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이하 피해 가장 많아

코로나19가 연중 유행한 지난해 강원도 내에서 보이스피싱 발생 건수는 감소한 반면 검찰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범죄는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원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는 1,139건의 보이스피싱을 통해 237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는 2019년 1,139건에서 건수는 206건 줄었지만 피해 규모는 29억원 증가한 수치다. 눈에 띄는 부분은 검찰사칭형 보이스피싱 건수가 2배 가까이 늘었다는 점이다. 2019년 89건이던 검찰사칭형 보이스피싱은 2020년엔 170건으로 1.9배가 넘으면서 전체 기관사칭형 건수(221건)의 76.9%를 차지했다.

기관사칭형 보이스피싱 피해자 가운데 가장 많은 연령대는 20대 이하였다. 2019년 108건에서 2020년 183건(1.69배)이 됐다. 아직 사회경험이 적은 젊은 연령층이 검찰과 경찰, 금감원 등을 사칭한 범죄의 표적이 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무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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