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665명으로 사흘 연속 600명대를 유지했다. 사망자는 25명 늘어 누적 1천125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665명 늘어 누적 6만8천664명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하루 확진자 수가 연일 1천명 안팎을 기록했던 때와 비교하면 최근 확산세는 다소 주춤한 양상이지만 교회와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을 중심으로 여전히 크고 작은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언제든 감염 규모는 커질 수 있는 상황이다.
이달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천27명→820명→657명→1천20명→714명→838명→869명→674명→641명→665명을 기록해 열흘 중 이틀을 제외하고는 모두 1천명 아래에 머물렀다.
특히 최근 1주일(1.4∼10) 상황을 보면 신규 확진자가 하루 평균 약 774명꼴로 발생한 가운데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737명으로 떨어져 3단계 기준(전국 800∼1천명 이상)을 벗어났다.
이날 신규 확진자 665명 가운데 지역발생이 631명, 해외유입이 34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79명, 경기 189명, 인천 32명 등 수도권이 400명이다.
비수도권은 대구·울산 각 34명, 부산 32명, 충남 30명, 강원 20명, 경북·경남 각 19명, 광주 18명, 충북 8명, 전북 6명, 대전·제주 각 4명, 전남 3명이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231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4명으로, 전날(45명)보다 11명 적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25명 늘어 누적 1천125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64%다.
방역당국은 이번 유행이 정점을 지나 완만한 감소국면으로 접어들었다고 판단하면서도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 조치가 적용되는 이달 17일까지 확진자 규모를 더 줄이기 위해 방역의 고삐를 단단히 죄고 있다.
이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