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27일 춘천지검 차장검사에 정영학 성남지청 차장검사를 발령하는 등 고검 검사급(차장·부장검사)와 평검사 등 630명의 승진·전보 인사를 다음달 3일자로 단행했다.
춘천지검 형사1부장에는 서창원 서울동부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장이, 형사2부장에는 이유진 수원지검 부부장이, 인권감독관에는 김경우 부산서부지청 형사1부장이 각각 임명됐다. 강릉지청장에는 양중진 수원지검 부부장을, 속초지청장에는 고진원 부산지검 공판1부장을, 영월지청장에는 유태석 법무부 형사법제과장을 각각 발령했다. 또 강릉지청 형사부장으로는 조아라 법무부 검찰과 검사가, 원주지청 형사2부장으로는 최재훈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가 각각 보임됐다. 이밖에 춘천지검 부부장에는 신혜진 서울중앙지검 부부장검사와 자체 승진한 박은혜·추의정 춘천지검 검사가 각각 새 보직을 받았다. 춘천지검 검사에는 최재만 대검찰청 검찰연구관이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에서는 이선욱(사법연수원 27기) 춘천지검 차장검사가 사표를 내면서 의원면직됐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차장검사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 부부장, 법무부 형사기획과장·검찰과장 등 검찰과 법무부 내에서 요직을 거쳤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된 후 대통령직 인수위에 파견되기도 했다. 이 차장검사 이외에 김영기(30기) 광주지검 형사3부장 등 총 7명이 함께 의원 면직 처리됐다.
이무헌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