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특집]“북방경제 시대 관광·산림 남북교류의 중심지 고성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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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100일을 맞은 함명준 고성군수가 민선 7기 후반기 군정 운영 방향 및 군정 목표를 설명하고 있다.

투자유치 2천억·일자리 창출 박차

中企 유치·해양심층수 사업 적극

4계절 즐기는 명소·캠핑장 조성

안보·통일 명품 평화관광지 우뚝

체육·문화시설 연차적 신축·정비

고부가가치 농산어업 육성 위해

11개 사업 589억 예산 확보 나서

동해북부선 물류단지 조성 추진

북고성 연합 협력사업 성사 노력

정부·도 합심 모범적 도시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투자 유치 2,000억원을 목표로 유망 중소기업 유치, 해양심층수 제2특화농공단지 조성, 고성해양심층수 산업진흥원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지역 향토기업의 노후화된 시설 개선사업 및 이차 보전사업, 소상공인 시설 현대화 지원사업 등 488개소에 30억원을 지원하고 공공근로, 지역공동체 일자리, 노인일자리, 산림일자리, 청년일자리 등 2,100여명의 일자리 창출을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

■사계절이 즐겁고 핫(Hot)한 명품 관광지 조성=화진포 씨월드 리모델링, 청간정 체험관광 명소화, 송지호 명소화 경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송지호와 문암진리에 캠핑장을 조성하는 등 매력 넘치는 관광인프라를 확충해 나가겠다.

특히 광역 해양관광복합지구를 본격적으로 조성하기 위해 송지호 해변 및 죽도 일대에 특화시설을 설치해 나갈 방침이다. DMZ 평화의 길 C코스를 추가로 개방하고 민통선 해제 대체시설, 북한음식점 개설, 통일전망대 조형물 설치 등에 모두 152억원을 투자해 명품 평화 관광지를 만드는 데 적극 나선다.

■사람 중심, 자연과 문화가 흐르는 살기 좋은 정주환경 조성=고성군 복합국민체육센터 건립, 고성군립 간성도서관 신축, 토성 공공도서관 리모델링 및 증축, 행복고성 문화복합센터 및 작은 영화관 등을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준공할 계획이다.

■풍요로운 농·산·어촌 개발=고부가가치 농산업 육성, 친환경 농업 육성 및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관광과 연계한 산림자원 가치 창출을 위한 산림행정복합타운 조성 및 DMZ 평화 국유자연휴양림 유치, 화진포 둘레길을 비롯한 명품 힐링길 조성 등 모두 11개 사업에 589억원의 국·도비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방어 지역특화 품종 육성사업, 어촌뉴딜 300사업, 아야진항 및 거진항 어촌테마마을 조성사업 등 어업 소득 창출 및 환경 개선사업 등 모두 8개 사업에 459억원의 예산을 확보할 계획이다.

■남북교류 협력 실현·평화중심지 조성=동해북부선 철도와 연계한 물류단지 조성, 동해고속도로 고성 연장, UN 고성평화 특별도시 조성, 금강산 관광 재개, DMZ국제평화지대(고성군UN평화특별도시) 조성, 남북교류평화물류산업단지 유치, 남북산림협력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북고성과 도시연합 추진=인도적 협력, 농어업 협력, 산림 협력 등 고성군의 자원을 활용한 중점 사업을 선정해 (사)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과 함께 남북교류협력이 성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고성군은 과거 분단 전 동해북부선 철도 전체 노선 중 약 43.1%를 차지했고, 32개 정차역 중 13개 역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철도를 통한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했던 교통 요충지였다. 분단 이후 고성군은 닫힌 고성으로 변방 이미지였으나 북방경제시대에는 열린 고성으로 탈바꿈해야 한다.

이를 위해 정부 및 도와 합심해 단순히 접경도시를 위한 발전모델이 아니라 다양한 사회적 가치가 담겨 있고 질적인 발전을 동반한 한반도의 모범도시로 만들겠다.

■코로나19로 취소된 각종 축제·행사 대책=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상황에서 수십만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축제나 관광·문화·레저 행사 등이 불가피하게 순연 또는 취소되고 있어 안타까운 심정이다.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 확보되기 전까지는 효과적인 대책을 강구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2020 대한민국 온천박람회, 제22회 고성통일명태축제 등 축제와 박람회를 개최하는 것이 방문객들뿐만 아니라 고성군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협할 수도 있다고 판단했다. 군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

하지만 지역 내 체육행사 및 프로그램 등은 기존과 변함 없이 생활 속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지키며 개최하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으로 막혀 있는 평화관광지(통일전망대, DMZ박물관)도 빠른 시일 내 재개방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고성=권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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