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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성]횡성~원주 국도 국가사업 반영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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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시작되는 국토부 국도계획 연내 초안나와

횡성군 입석리~원주 소초면 구간 6차로 확장 요청

[횡성]횡성군과 원주시의 10여년 숙원인 국도 5호선 원주~횡성 간 도로 확장사업이 새로운 국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의 초안이 연내 나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5차 계획은 내년부터 2025년까지 국도와 국가지원지방도의 건설 수요를 담고 있다.

군과 원주시는 2007년 국토부에 건의문을 발송하며 국도 5호선 확장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 올린 후 거듭 정부와 도에 사업 반영을 건의했으나 3·4차 계획 수립에서 외면당했다. 지역에서 도로 확장 필요성을 꾸준히 제기하는 구간은 원주시 소초면~횡성군 횡성읍 입석리 7.8㎞ 구간이다.

이곳은 차량 통행량이 일평균 1만8,000여대에 달하며,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는 교통량이 급증하면서 극심한 지정체가 반복된다. 군은 당초 왕복 4차로인 해당 구간을 8차로로 늘려 줄 것을 건의해 왔으나 소모 예산 등을 고려해 6차로 확장으로 요청을 조정한 상태다.

도로를 6차로로 늘릴 경우 910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차 계획 수립에 앞서 올 5월 해당 구간을 찾아 실사를 벌였고 긍정적인 반응을 내비친 것으로 전해졌다.

장신상 군수는 최근 국회를 찾아 국도 5호선 확장을 지연 현안으로 꼽으며 5차 계획 반영과 함께 조기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힘을 보태 줄 것을 요청했다. 장 군수는 “교통 인프라는 지역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분야인 만큼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윤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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